주호영, 라임·옵티 특검 촉구…“진실은 절대 덮이지 않는다”

사진｜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며 “진실은 아무리 누르려고 해도 절대 덮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이성윤 검찰이 뭉개고 있지만 빨리 특검을 하지 않으면 국력 낭비, 도돌이표 수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 사건의 축소·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이성윤 그림자가 아른거린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가뜩이나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청와대 행정관 이름까지 줄줄이 거명되는 사건인 만큼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특별감찰관 임명을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집권 4년차에 임기 1년을 남긴 시점에서 문재인 정권은 대통령 특별감찰관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입만 열면 모두가 나서서 공수처장 임명에 사활을 건다”고 말했다.

또 “만약 특별감찰관이 임명됐다면, 산업비서관이 탈원전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처벌받는 상황이 미연에 방지됐을 것이고, 청와대 8개 부서가 울산시장 선거에 불법 관여하는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여야 간 공수처장, 특별감찰관, 북한인권재단이사를 동시에 임명하기로 했기 때문에 조속히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