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 부대서 코로나 동시 발생 …하루 만에 11명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3일 11시 18분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입구에 바리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2020.4.20/뉴스1 © News1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입구에 바리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2020.4.20/뉴스1 © News1
충남 서산 공군 부대에서 병사 7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되는 등 13일 하루에만 총 11명의 확진자가 군 내부에서 발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산의 한 공군 부대에서는 이날 군무원 1명과 병사 7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부대는 지난 9~10일 초빙강연을 했던 민간강사가 확진되면서 그간 부대 출입과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밀접접촉자 등 분류 인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해왔다.

현재 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진행중인 상황으로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외 강원도 양주와 경기도 안양의 육군 모 부대에서도 각각 간부 2명과 간부 1명 등 총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양주 해당 부대에서는 한 간부가 가족 장례식 후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부대원 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명의 간부가 추가로 확진됐다.

안양 육군 간부는 휴일간 접촉한 민간인이 확진됨에 따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이 밖에 강원도 인제 지역 육군 간부 1명은 이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89명, 완치자는 159명이다.

군 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26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92명이다.

한편 전날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용산구 소재 국군복지단에서는 이날 최초 발생 나흘만에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 당국은 복지단 확진자 중 1명이 국방부 청사 인근 국군중앙교회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 11일부터 영내 차량이동형(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하고 국방부와 합참 등 영내 근무자 및 가족들에 대해 PCR검사를 진행해왔다.

군 관계자는 “가족 등 880여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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