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우즈벡 직업훈련원서 현지 실업자·이주노동자 지원 사업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5일 12시 29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1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설립한 직업훈련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자리를 잃은 현지 실업자와 이주노동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 정부의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시작됐다. KOICA는 영상촬영 기자재 지원 등 온라인 강의 제작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실업자와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직업훈련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콘텐츠들은 타슈켄트에 있는 실업자지원센터 9곳의 단기교육과정 교육자료로 쓰인다.

박순진 우즈베키스탄 KOICA사무소장은 “타슈켄트 직업훈련원은 KOICA가 봉사단 파견, 사후 연계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온 곳”이라며 “직업훈련원과 긴밀히 협력해 소속 학생뿐 아니라 지역의 실업자,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선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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