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향해 각별한 인사를 전한 것과 관련해 “다른 나라 정상들도 (스가 총리가) 처음 다자무대에 서는 자리인 만큼 같이 (환영한다는)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스가 총리의 반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실 어제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만 (별도로) 스가 총리를 환영한다고 하시진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라고 스가 총리에게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축전 및 전화통화를 가진 적은 있지만, 화상 등을 통해 얼굴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최근 일제하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인해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물밑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적극적인 유화 제스처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다만, 이 핵심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는 양자회의장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우호적이었다는 점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의 구체적인 반응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한일 정상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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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19:29:07
결자해지 문가가 한일외교를 망첫으니 스가 에게 무릅꿇고 살리구다사이를 정중히읍소해라 .
2020-11-15 19:09:50
일본은 속지말아 어제든지 친일 죽창가는 여권이 불리하면 기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