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청와대가 15일 최종 서명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중국 주도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협상 시작부터 이번 타결까지 협상을 주도한 것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RCEP 서명식 관련 브리핑에서 “RCEP가 중국이 주도하는 협상이었던 것처럼 오해하는 시각이 있는데, RCEP는 중국 주도 협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RCEP에 참여한 15개국 중 하나다. 협상 시작부터 타결까지 협상을 주도한 건 아세안이다. 8년간 의장국 인도네시아가 맡았고 모든 면에서 아세안센트럴리티가 원칙이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RCEP 서명과 관련해 “RCEP는 지역을 넘어 전 세계다자주의 회복과 자유무역 지서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RCEP로 인해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 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또 RCEP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열리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발전단계가 다른 국가들이 손잡고 함께 미래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랜 시간 함께 논의해왔던 인도의 조속한 가입을 희망하며 회원국들의 적극적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RCEP 회의에 참가한 정상들 역시 RCEP이 경제회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상생번영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하고 먼저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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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5 22:22:20
청와대가 아니라고 하는거 보니까 100% 맞는가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