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4.3%…민주당 32.8% 국민의힘 27.3%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6일 08시 05분


긍정평가, 10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횡보
부정, 0.8%p 상승 51%…긍·부정 차이 6.7%p
연일 추미애 논란에 민주 지지율 하락으로
"휴대전화 잠금 해제 논란, 진보 진영 갈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0주째 40%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1월 2주차(9~13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44.3%(매우 잘함 24.0%, 잘하는 편 20.2%)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9월 2주차 조사(긍정 45.6% 부정 50%) 이후 10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1.0%(잘못하는 편 15.1%, 매우 잘못함 36.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4.7%를 보였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6.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6일 42.6%(부정평가 51.0%)로 마감한 후, 9일에는 46.3%(3.7%P↑, 부정평가 48.3%)로 올랐다가, 10일에는 45.5%(0.8%P↓, 부정평가 49.1%)로 집계됐다.

그러다 11일에는 44.4%(1.1%P↓, 부정평가 50.9%), 12일에는 44.2%(0.2%P↓, 부정평가 51.8%), 13일에는 41.3%(2.9%P↓, 부정평가 53.8%) 지지율 흐름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3%P↓, 66.5%→62.2%, 부정평가 32.9%), 대구·경북(3.8%P↓, 29.5%→25.7%, 부정평가 69.2%), 부산·울산·경남(2.8%P↓, 43.9%→41.1%, 부정평가 52.9%), 대전·세종·충청(1.2%P↓, 43.8%→42.6%, 부정평가 50.2%)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40대(2.6%P↓, 57.1%→54.5%, 부정평가 43.5%)와 70대 이상(1.8%P↓, 39.6%→37.8%, 부정평가 53.4%)에서, 정당별로 열린민주당 지지층(4.7%P↓, 82.7%→78.0%, 부정평가 16.6%), 국민의당 지지층(1.1%P↓, 12.1%→11.0%, 부정평가 85.6%)에서 내렸다.

이념성향별로 잘모름(2.3%P↓, 39.8%→37.5%, 부정평가 47.9%), 진보층(1.2%P↓, 71.5%→70.3%, 부정평가 26.1%)에서, 직업별로 노동직(4.6%P↓, 48.6%→44.0%, 부정평가 53.4%), 무직(4.3%P↓, 42.2%→37.9%, 부정평가 49.2%), 가정주부(2.0%P↓, 39.7%→37.7%, 부정평가 57.8%)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경기(3.0%P↑, 45.0%→48.0%, 부정평가 48.2%, ), 60대(1.5%P↑, 35.1%→36.6%, 부정평가 60.0%), 50대(1.2%P↑, 45.1%→46.3%, 부정평가 50.6%), 정의당 지지층(7.6%P↑, 38.7%→46.3%, 부정평가 45.9%), 민주당 지지층(2.2%P↑, 87.1%→89.3%, 부정평가 8.0%)에서는 상승했다.

또 보수층(1.7%P↑, 22.4%→24.1%, 부정평가 73.3%), 학생(4.4%P↑, 35.8%→40.2%, 부정평가 50.5%), 사무직(2.0%P↑, 51.2%→53.2%, 부정평가 43.9%), 자영업(1.8%P↑, 39.9%→41.7%, 부정평가 55.5%)에서도 올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9%포인트 내린 32.8%,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내린 27.3%로 집계됐다.

양대 정당 모두 동반 하락 흐름 속에 특히 민주당의 낙폭이 컸는데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주초까지는 ‘특활비 국면’ 속에서 정부여당보다는 국민의힘에 대한 책임론이 우세했지만, 주 후반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 잠금해제법 추진 검토’가 불거지면서 민변과 참여연대 등의 가세로 진보 진영 내에서 갈등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오른 7.5%, 국민의당은 0.9%포인트 오른 7.2%, 정의당은 0.5%포인트 오른 5.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1월 1주 차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14.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261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4명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