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장, 18일 결론 내달라…이달 안에 출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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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6일 09시 57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6일 “이달 안에 반드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임명하고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한다”고 못박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지난주 금요일(13일) 회의를 열었지만 성과를 못내고 끝났는데, 오는 18일 다시 회의를 연다고 하니 반드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혹시 야당이 시간끌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그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도 경고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3차 회의가 열리는 오는 18일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상법개정안 등 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처리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3법도 이번에 처리한다는 우리의 원칙을 지키며 소관 상임위에서 심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되는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증액·감액 심사에 대해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예산이 충실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예산 삭감은 자칫 코로나19 이후 경제 도약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수있다는 점을 (야당이) 유념해줬으면 하다”고 야당의 삭감 공세를 비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힘을 실으며 국회 비준 절차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RCEP 서명으로 인구 22억6000만명 규모의, 세계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광대한 시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당은 국회 비준 등 절차 등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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