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8일까지 공수처장 반드시 결론내야” 野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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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6일 10시 53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이달 안에 반드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임명하고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지난 13일 회의를 열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는데, 오는 18일 다시 회의를 연다고 하니 반드시 결론을 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혹시 야당이 시간끌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그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3법도 이번에 처리한다는 우리의 원칙을 지키며 소관 상임위에서 심의에 적극 임하겠다”고도 말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과 관련해선 “우리의 신남방 정책과 교역시장 다변화 정책이 더 큰 성과를 낼 발판”이라며 “당은 국회 비준 등 절차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555조8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증액·감액 심사에 대해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선 예산이 충실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야당은) 한국판 뉴딜 예산 삭감이 자칫 코로나19 이후 경제 도약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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