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사회주의를 꿈꾸는 게 아닌가”라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부동산 대란으로 민심이 임계치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좌우할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총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계속 쏟아내 부동산 정책의 근간이 무너졌다”며 “우리 당은 대안을 내놓고 시장 정상화에 주력하겠다. 징벌적 부동산 규제의 대못을 걷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국회 앞 한 빌딩에서 ‘희망22’ 개소식을 열고 2022년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유 전 의원이 제시한 첫 화두도 부동산 문제였다. 개소식에 이어진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은 ‘결국은 경제다. 첫 번째 이야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라는 주제로 손재형 건국대 교수, 이상영 명지대 교수와 주택문제 해법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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