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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서울시장 女가산점, 유명 후보에 주는 건 이상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18 11:15
2020년 11월 18일 11시 15분
입력
2020-11-18 11:06
2020년 11월 18일 11시 06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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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에서 여성 후보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와 관련 “어지간한 남성 후보보다 세고 유명한 여성에 또 가산점을 주는 것은 이상하지 않냐”고 전했다.
민주당 서울시장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간 여성 가산점은 주로 여성시민 가산점이라는 점에 방점이 있던 걸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로 언급되는) 박영선 장관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분이라면 가산점이 필요없다는 취지냐’는 질문에는 “시민적 판단이 있고, 본인도 판단하실 거고 큰 쟁점이 안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이 원인이 돼 불명예 퇴진한 자리에 여성 후보를 내야 된다는 의견에 대해선 “(성추문 의혹이) 법적으로 끝난 상황도 아니다”며 “나아진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는 남녀 문제가 아닌 (후보의) 인식과 행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문제가 서울 민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냐는 물음에 “선거는 시대 정신이다. 지금의 시대정신을 큰 틀에서 보면 포스트코로나라는 상황에서 어떻게 종합적으로 잘 제기하느냐의 경쟁이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초 전 당원 투표를 거쳐 문재인 대표 시절 만들었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선이 치러지면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무력화시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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