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복귀 ‘수도당원사단’ 대대적 보도…“영웅적 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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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1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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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도당원사단을 환영하는 북한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수도당원사단을 환영하는 북한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함경도 수해 지역에 급파돼 복구전을 벌인 평양수도사단이 70여 일 만에 평양으로 복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5면 전면을 할애해 이들의 복귀 소식과 활약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게재한 관련 사진만 74장에 달했다.

평양으로 돌아온 이들은 20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모여 ‘충성의 보고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수도당원사단 지휘성원들, 모범 전투원들, 평양시 당, 행정 책임일꾼들이 참석해 주석단에 섰다.

보고자로 나선 최휘 제1수도당원사단 사단장(당 부위원장)은 “조건과 환경은 엄혹했지만 모든 전투원들이 당 중앙의 숭고한 구상을 한목숨 기꺼이 바쳐서라도 실현할 신념의 맹세로 피를 끓이며 충성의 돌격전, 치열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벌여 수백 세대의 단층, 소층 살림집(주택)들을 일떠세우고 도로와 하천을 그 어떤 큰물에도 끄떡없게 복구해놓았다”라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피해복구 전투에서 발휘한 투쟁 정신, 투쟁 기풍으로 충성의 80일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하는 웅대한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총돌격전에서 무비의 전투력과 용맹을 더 높이 떨쳐나가겠다”라고 결의를 피력했다.

박봉주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참석해 당원들을 열렬히 축하했다.

그는 축하 연설에서 이들이 “당 중앙을 어떻게 결사옹위하여야 하는가를 실천적 모범으로 보여준 전위투사들이며 개선 영웅들”이라며 이들의 공훈은 “당원들의 심장에 당의 사상이 만장약되고 불이 지펴지면 세상에 점령 못 할 요새가 없다는것을 확증하고 온 나라가 일치단결되어 시련을 함께 헤치는 사회주의 국풍을 과시한 영웅적 장거”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또 이들이 평양 주민들의 환영 속에서 평양역에 도착한 모습과 보고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도 보도했다.

평양역에는 박태덕·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당 중앙위 간부들이 마중 나와 이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평양 주민들은 일렬로 늘어서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수도당원사단을 향해 꽃송이와 인공기를 흔들며 환호하기도 했다.

한편 1만2000명으로 구성된 수도당원사단은 지난 9월 김 위원장의 지원 요청에 따라 함경도 수해 지역에 급파돼 70여 일간 복구 작업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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