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6년전 민주당이 낸 황교안 법무 해임안, 추미애에 반사”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3일 10시 51분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2020.11.2/뉴스1 © News1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2020.11.2/뉴스1 © News1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2014년 2월7일 발의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에서 황교안의 이름을 추미애로, 채동욱을 윤석열로 바꿔서 읽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황 장관 해임건의안의 제안이유를 보면 ‘황 장관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보도만을 근거로 감찰에 착수했다’,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에 대해 사퇴를 종용해 검찰 독립성을 심대하게 침해했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성 비대위원은 “건의안에 황교안의 이름을 추미애로 바꾸면 현재 자신들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라며 “당시 발의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정부·여당의 핵심인사로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모두 발의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성 비대위원은 “현재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감찰 사유를 ‘개인 비위 감찰’이라고만 했는데 해당 의혹들은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사건인데도, 법무부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만을 근거로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성 비대위원은 “추 장관은 예결위 회의에서 ‘윤 총장은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공개 발언했는데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에 대해 사퇴를 종용’한 발언”이라며 “민주당은 추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든지, 아니면 내로남불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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