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추미애 직권남용 처벌받으면 文대통령은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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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5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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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 2020.2.17/뉴스1 © News1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20.2.17/뉴스1 © News1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를 명령한 것에 대해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추 장관이 사전 보고했고, 대통령이 묵인했다는 것은 사실상 승인”이라며 “이 행위가 훗날 직권남용으로 처벌받게 되면 문 대통령은 분명한 공범”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윤 총장의 직무배제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 한 짓을 문재인 정권이 답습한 것”이라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막기 위해 채동욱(당시 검찰총장)을 쫓아내고 수사팀장인 윤석열을 대구고검으로 몰아낸 박근혜 정권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권은 조국 수사,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이후 권력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윤석열을 찍어내려고 혈안이 됐고, 결국 사상 초유의 직무배제로 집에 돌려보냈다. 욕하면서 닮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교수는 “1979년 박정희 유신독재가 이성을 잃고 당시 김영삼(YS) 신민당 총재를 ‘직무정지’ 시킴으로써 결국 독재의 몰락이 시작됐다”며 “‘직무배제’라는 망나니 춤을 계기로 추윤 대결은 이제 독재와 반독재의 역사적 대결로 전환됐다. 역사의 결말은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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