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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강욱 “尹 악어의 눈물”…김근식 “국어실력 모자란건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02 11:07
2020년 12월 2일 11시 07분
입력
2020-12-02 10:56
2020년 12월 2일 10시 5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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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 복귀 후 전국 검찰에 ‘헌법가치와 정치적 중립을 지키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악어의 눈물’이라는 뜻도 모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최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윤 총장이 전국 검찰에 보낸 글 전문을 올리며 “악어의 눈물…유체이탈이란 단어를 오랜만에 떠올린다”라고 썼다.
그는 “앞장서서 헌법가치를 무너뜨린채 ‘민주적 통제’를 거역하며 정치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공무원이 감히 입에 올릴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윤 총장을 향해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공직자의 최우선적 가치”라며 “이토록 오랜 기간 나라를 혼란케 한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부디 이제라도 본분을 새기며 다가온 심판 앞에 자숙하고 겸허해 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페이스북에 “(최 대표는)‘악어의 눈물’이라는 뜻도 모르는 듯하다”며 “법원의 판단을 토대로 한 윤총장의 발언을 두고 악어의 눈물이라니요?”라고 썼다.
이어 “악어의 눈물은 거짓으로 반성하는 척하는 것이다. 윤총장이 뭐하러 반성하는 척하겠나? 오히려 살아있는 권력의 횡포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결의를 다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을 향해 “국어실력이 모자란 겁니까? 현실을 외면한 채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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