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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긴 붙었는데 얼마나 갈지…” 이번엔 ‘윤석열 잘린 목’ 꿰맸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03 09:37
2020년 12월 3일 09시 37분
입력
2020-12-03 09:29
2020년 12월 3일 09시 29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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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신문 홈페이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를 두고 목이 잘린 모습을 그려내 논란을 빚은 박재동 화백이 이번에는 목을 다시 꿰맨 만평을 선보였다.
지난 2일 오후 경기신문 홈페이지에 올라온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재차 등장했다.
우선 오른손에 칼을 쥔 추 장관은 윤 총장을 노려본 채 다른 손으로 칼날을 만지고 있다.
또 윤 총장은 잘린 목을 실로 꿰맨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꿰맨 것으로 추정되는 이는 윤 총장에게 “붙긴 붙었는데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네” “모쪼록 조심하슈” 등의 말을 남겼다.
박 화백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결정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명령 효력중단 결정으로 다시 출근했다”며 “이어 바로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조미연)가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추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에 대해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몰각하는 것”이라며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후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출처= 경기신문 홈페이지
윤 총장은 법원이 직무집행 정지 취소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리자 약 40분 만인 오후 5시 13분쯤 대검 청사로 출근했다. 아울러 당초 지난 2일로 예정된 검사징계위원회는 4일로 연기됐다.
추 장관을 대신해 징계위 위원장을 맡기로 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표를 제출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후임에 진보성향 법조인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이용구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는 윤 총장의 징계위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박 화백은 지난달 26일 경기신문 만평에 목이 잘린 윤 총장의 모습을 담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목 잘린 윤 총장은 추 장관에 “난 당신 부하가 아니야”라고 말했고, 추 장관은 “소원대로”라는 말을 남겼다.
논란이 거세지자 경기신문은 지난 1일 “‘목이 잘린다’는 표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듣는 ‘직책에서 쫓겨난다’는 말의 풍자적 표현”이라며 “박 화백의 만평은 그런 표현을 형상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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