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文대통령에 직격탄 “책임지는 리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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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3일 10시 27분


“국민들은 불안하고 짜증나는데, 대통령 최악의 메시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지는 리더를 보고 싶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文 ‘이용구 새 차관, 尹징계위원장엔 임명 말라’ 秋에 지시”’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기사엔 문 대통령이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을 검찰총장 징계위원장직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징계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금 전 의원은 “국민들은 불안하고 짜증이 나는데..”라며 “최악의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과 관련해 “지금 벌어지는 모든 혼란은 대통령이 명확한 말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해서 생긴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며 “부담과 책임이 싫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보인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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