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내주 탄핵일 전후 李·朴 관련 대국민 사과 검토”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3일 17시 29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9일을 전후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된 대국민 사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월9일은 4년 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날이다.

3일 국민의힘의 한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9일을 전후로 대국민 사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과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된 대국민 사과는 계속 언급해왔지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언제 나올지 불분명한 만큼 내년 재보궐 선거 이전에는 이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가 있다고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된 사과는)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올 당시부터 쭉 이야기해왔던 것인데 여러 가지 당의 의견을 듣느라 지금까지 미뤄온 것”이라며 “이제는 시기적으로 (대국민 사과 여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월30일 국회에서 열린 ‘특수고용직 노동자 및 관계자 초청 대담’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지금 한 분의 문제만 확정판결이 났고 기다릴 사안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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