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文대통령 지지율? 윤석열 정리하면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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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10시 42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37%까지 급락한 상황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리하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해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갔다하는 것은 계절의 변화와 아주 유사한 흐름이 있다”며 “’오늘내일의 날씨를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계절과 기후에 주목하라’ 우리가 보통 이렇게 얘기한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이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일부는 ‘둘 다 싫다, 그만해라’ 이런 분들이 있고요. 우리 핵심 지지층에서는 ‘이거 화끈하게 180석도 줬는데 정리를 못 하느냐’ 이런 불만이 있다”며 “섞여서 나오지만 굳이 분석해 보자면 우리 지지층에서는 확실한 정리를 원하는 쪽이 더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이것을 종합적으로 보면 이것은 불만의 표출이고 일정한 국면이 변하면 다시 일정 부분 지지율은 회복된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사회자가 ‘징계위에서 윤 총장을 해임하게 되면 오히려 (윤 총장)지지율이 더 오르고,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일각의 시각을 소개하자 우 의원은 반대의 견해로 답했다.

그는 “우리 지지층에서 일부 지지율이 빠져서 지금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면 이번 12월 9일 공수처법 통과해서 제도적 검찰개혁을 끝내고 또 10일 이후에 윤석열 총장의 거취 문제,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되면 저는 우리 주 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시 높아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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