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와 관련해 “제가 책임을 지고 권력기관 개혁을 입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이 이번 만은 이뤄지길 많은 국민들께서 바라고 계신다. 며칠 사이 교수, 종교인 등 수 천명이 검찰개혁을 요구하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모레 본회의까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국가정보원법, 경찰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반드시 처리해 국민의 명령을 이행할 것”이라며 “어떤 집요한 저항에도, 불의한 시도에도 굽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입법과제들도 최대한 매듭짓겠다”며 “민생과 경제회복,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보호,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과거 치유와 미래로의 출발에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늘 의장 주재로 여야 정책위의장의 협의가 이뤄지고 좋은 합의가 나오길 바란다”며 “만약 협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그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0일이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조사 시한이 만료된다”며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이어가기 위해 사회적참사진상규명특별법(사참법) 개정안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사참위법은 Δ10일 종료 예정인 사참위의 활동기간 연장 Δ사참위 조사권한 강화 및 규모 확대 Δ조사 기간 동안 세월호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 정지 등이 골자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사참위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 및 후속대책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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