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열도의 안전보장은 침략야망의 포기로써만 담보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열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군사적 움직임들은 더욱더 본격화되는 일본반동들의 해외침략 실현 책동의 집중적인 발로”라며 “세월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어도 일본의 군국주의적 본색은 변함이 없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현 일본당국은 집권기간 섬나라를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려고 광분해온 아베정권의 정책계승을 노골적으로 떠들며 재침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2중 용도의 군사장비들의 대대적인 개발도입과 현대화된 해상무력의 강화는 명백히 전수방위를 근간으로 하는 일본헌법과 전범국의 지위를 규제한 국제협약들에 어긋나는 침략전쟁 준비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새 호위함에 구 일본 해군에 복무했던 최신형 경순양함의 이름을 그대로 부활시켜 명명한 것 등은 극도에 이른 사무라이 후예들의 복수주의적인 재침 야망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열도의 안전보장은 오직 침략야망의 포기로써만 담보된다”며 “일본이 패망의 교훈을 망각하고 군국화 책동에 광분할수록 파멸의 구렁텅이에 더 깊숙이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29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신형 통신위성이 발사됐다. 이 위성은 민·군 겸용 광(光) 데이터 중계위성(DRS)이다. 이 위성은 일본이 저궤도(고도 200~2000㎞)에 띄워놓은 정보수집위성(IGS)과 지형관측위성(ALOS)의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한다. 이로써 일본의 한반도 정찰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이 나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