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입법권은 국회의 심장과 같은데 국회는 완장 찬 정권의 홍위병 세력에 무력화되는 등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헌정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차라리 국회를 폐쇄하고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엄중한 사태인데 유신정권 때도 엄두를 못 내던 법치주의 말살행태가 21세기 국회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 법사위원장은 입법권 말살도 모자라 사법부를 노골적으로 압박까지 한다”며 “정적 제거용, 맞춤형 판결 오더를 내리는, 사법농단의 중심에 서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런 정국 상황은 히틀러 치하 겨울, 최근의 헝가리·폴란드·베네수엘라 등 전제정치와 유사하다는 전문가·언론의 지적이 틀리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 폭주 배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자기 안전만을 위해 무리수를 둘수록 민심이반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속하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정치방역에 치중하고, 선택적 방역으로 방역 전선에 구멍을 뚫었고 섣부른 대응으로 경제도 방역도 실패했다”며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우리나라의 백신 개발이나 확보가 지지부진한 것은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정부의 무능·무책임에 기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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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10:26:46
김종인이 누구인가? 그 정체를 국민들은 알지 못한다...말만 그럴 뿐 실제론 문재인을 돕는 2중대 이중간첩같다...그냥 가만히 있다가 문재인한테 훈장이나 받으시오...국정폭주 독재하는 문재인은 국민이 퇴진시킬 테니 구경이나 하시오...
2020-12-10 10:35:25
종인씨, 내가 경멸하는 사람들이지만 이명박근혜를 대신해 시건방지게 분수에 맞지도 않는 사과 운운하거나, 광주사태에 대해 빌리 브란트 흉내내는 우스운 짓꺼리 치우고, 종인씨 당신 자신의 전두환 국보위 참여와 동화은행 2억 뇌물수수에 대해서나 사죄하그라.
2020-12-10 14:11:31
맞는 말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