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장외투쟁 가능성 일축…“당이 할 일 따로 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0시 58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이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장외투쟁 가능성에 대해 “범야권연대 개념을 가지고 투쟁할 수는 없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국민의당, 시민단체들이) 나름대로 충정이 있어서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면서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는 의견 개진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태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40개 시민단체는 이날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당은 당의 할 일이 따로 있고 외곽에 시민단체들은 시민단체 나름대로 그들이 할 일이 따로 있다”며 “그걸 혼돈해서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 처리와 관련해서 주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해서 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견할 수는 있지만 그다음에 어떠한 투쟁 방법을 택할 것인지는 (필리버스터가) 끝난 뒤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 일정에 대해 “현재 국회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렵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보류하는 상황”이라며 “시점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면 그 시점에 맞춰서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