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 23일 열린다…정책 ‘송곳검증’ 전망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2시 20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일 경기 과천정부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후보자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일 경기 과천정부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후보자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10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9일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청문회를 오는 23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토위는 이에 앞서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청문회에서 여야는 변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과 업무능력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여기서 야당은 변 내정자가 서울주택공사(SH) 사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 재직하며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깊이 관여한 점을 들어 부동산정책 책임론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재산신고 의혹과 함께 재건축, 재개발 등 민간공급시장에 대한 정책 검증도 유력시된다. 여당은 주택과 부동산에 대한 변 내정자의 실무적 능력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청문요청서에 “(변 내정자는)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왔고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국민이 느끼는 주거문제 등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양질의 주택공급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또 “평소 정책 추진에 대해 직원들과 열린 자세로 토의하고, 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해 대내외적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과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되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요청서를 받은 날로부터 20일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마감일은 오는 28일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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