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본회의장 앞 정청래 지나가자 “뻔뻔하다”…충돌 직전까지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4시 59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10일 국회 본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치달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의원총회를 마친 후 전날(9일)과 같이 본회의장 입구 앞에서 좌우로 길게 늘어선 채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위선 촛불 민주당을 규탄한다” “천벌 받을 독재정권 하늘도 분노한다” “뻔뻔한 민주당 정권” 등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서는 내내 구호를 이어갔다.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규탄 구호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정 의원은 입장하는 과정에서 송석준·정동만 국민의힘 의원과 말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정동만·정청래 의원의 몸이 엉켰다. 정청래 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만류에 일단 본회의장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감정이 격해진 정청래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을 찾아 나섰다. 정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디에 있냐”며 주 원내대표 등이 서 있는 쪽으로 향했다.

정 의원은 주 원내대표에 “누가 들어가는데 뻔뻔한 사람이라고 하느냐”며 “(주 원내대표가) 시켰냐”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 의원에게 “들어가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정 의원은 계속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주 원내대표 옆에 있던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부끄러운 줄 아시라”며 항의했다. 다른 한 의원은 정 의원을 향해 “뻔뻔한 건 맞지 않느냐”고 거들었다. 사태가 더 커질 조짐을 보이자 권 의원이 적극 만류했고 결국 정 의원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실랑이는 끝이 났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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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20-12-10 16:11:38

    민주당이 사람재키냐 쓰레기들이지 쓰레기는 쓰레기끼리

  • 2020-12-10 16:22:01

    정청래 눈알 쑤시는 사람이 안중근이다!

  • 2020-12-10 16:21:30

    그러게 총선 불복, 부정선거 조사를 진작에 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지, 이 말종놈 종인아. 주제에 보수라는 말은 쓰지말고, 박근혜 탄핵을 국민에게 사과해? 그래놓고 어린애들과 북괴의 인공기를 모가지에 두르고 나와서 개수작이냐? 김종인과 김무성의 속마음은 공수처통과원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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