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건과 한미 ‘동맹대화’ 필요성 재확인…협의 지속”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6시 41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의 회담에 앞서 주먹을 마주치며 인사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의 회담에 앞서 주먹을 마주치며 인사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최종건 1차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동맹대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동맹대화’ 출범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말하면서 출범을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 대변인은 양 차관이 전날 회담에서 “기본적인 동맹간 국장급 정기협의체, 동맹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다시 확인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이런 부분들이 열릴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하고 노력해나가는 데 같은 입장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취임 한달만인 지난 9월 방미 당시비건 부장관과 회담 후 열린 현지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동맹 대화 신설에 (한미 양국이) 공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귀국 회견에서는 “10월 중순께 첫 회의 개최가 목표”라고 했었다.

최 대변인은 최 차관 방미 후 100일이 지났음에도 동맹대화 관련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한미 외교당국 간 정기적인 고위실무협의체가 한미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는 한미 모두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 출범 시점에 대해서는 “양국간 협의와 조율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신행정부가 이제 출범을 곧 앞두고 있는 만큼 공식적인 출범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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