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대사 “원조 한국 김치 맛 기대돼”…中 겨냥?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8시 38분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와 김치 담기 체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5일 서울 중구 미 대사관저에서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씨와 김치 담기 체험을 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장 과정과 원조 한국 김치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3일 후 어떤 맛일지 정말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의 김장 담기 체험 영상은 미국 비영리기구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김치 만들기 행사를 예고했다.

이를 두고 해리스 대사가 최근 중국 언론 보도로 촉발된 ‘김치 기원’ 논쟁을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중국 환구시보는 지난달 29일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泡菜)의 제조법을 국제표준기구(ISO)에 등록한 것을 보도하며 “김치 종주국인 한국의 치욕”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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