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부인, 강남 아파트 갭투자로 4억7000만원 시세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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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6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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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지난 2018년 7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아파트의 갭투자로 4억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에 따르면, 권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0년 9월2일 개포동 대치아파트(39.53㎡)를 기존 전세를 낀 채로 4억1000만원에 취득했다.

강 의원이 입수한 배우자의 주민등록초본 기록을 보면, 당시 배우자는 같은 동 다른 층에 거주하면서 해당 집에는 취득 후 매각할 때까지 단 하루도 거주하지 않았다.

배우자는 권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인 2018년 7월10일 해당 아파트를 8억8000만원에 매각해 4억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강 의원은 “정부가 갭투자를 투기라고 죄악시하는데 후보자 배우자는 갭투자로 4억7000만원을 벌었다”며 “국민들에게는 갭투자하지 말라면서 고위공직자 배우자는 갭투자를 하는 지금 정부의 도덕적인 양면성이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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