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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원한을 갚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다…하물며 선친 명예를 더럽힌~”
뉴스1
업데이트
2020-12-18 10:58
2020년 12월 18일 10시 58분
입력
2020-12-18 10:57
2020년 12월 1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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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 News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원수를 갚지 않으면 사람(군자)이 아니다’라는 중국 속담까지 인용하면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를 더럽힌 자는 어떤 경우에도 용서치 않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 남부경찰서가 자신의 선친을 ‘간첩에 포섭된 사기꾼’이라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보수블로거 안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한 일을 알렸다.
안씨는 조 전 장관을 ‘패션좌파’(허울뿐인 진보주의 등을 비꼬는 말)라고 욕하는 것을 넘어서 ‘조 전 장관 부친은 2000년 이전 간첩에 포섭됐고 사기꾼’, ‘조 전 장관 부친은 사업이 망하자 일가를 버렸고, 10년여 동안 노숙자로 살다 객사했다’고 험한 말을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하반기 가족 전체에 대한 무수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모욕의 글을 올린 자들이 많았다”며 “그 중 돌아가신 선친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아들로서 용서할 수가 없다”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아버지 명예를 이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구불보 비군자’(有仇不報 非君子· 원한을 갚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다)라는 중국속담을 소개, 아버지 원수는 죽어서라도 갚겠다는 듯 굳은 맹세를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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