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확진… 지도부 자택대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1일 03시 00분


김종인-주호영 등 검사 결과 음성
예정된 각종 黨행사 화상회의로 전환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윤 대변인과 회의를 함께 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부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 대기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0일 “김 위원장은 19일 오후 윤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뒤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긴급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와 정양석 사무총장, 송언석 비서실장, 배 대변인 등 윤 대변인과 17일 당 회의를 함께 했던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나머지 비대위원들 등도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0일 화상으로 비대위 회의를 열어 당 차원의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가급적 사적 모임을 자제하기로 했다. 21일 예정된 각종 당 행사는 화상 회의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윤 대변인은 접촉했던 지인에게서 “확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17일 오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해 왔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국민의힘#윤희석#코로나#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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