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장 “코로나 백신 배급 과정서 한중 양국 서로 협력해야”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7시 27분


박병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화상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1/뉴스1 © News1
박병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화상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1/뉴스1 © News1
박병석 국회의장은 21일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화상 회담을 갖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치료제 공급에 있어서의 양국 간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리잔수 위원장과의 화상 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국제적 공공재로서 세계 각국이 공평하게 배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중 양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방역과 경제라는 두 가지 축에서 우리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체계에 대해 중국이 적극 호응해준 것에 대해 높은 평가의 말씀을 드린다”며 “(동북아 방역협력체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 이러한 역내 방역보건협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한중 양국의 방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리잔수 위원장의 한국 공식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리잔수 위원장은 “중한 양측은 가장 먼저 상대방에게 방역 지원을 제공했고 합동 방역협력을 전개했으며 인적 교류를 위한 신속 통로를 개설함으로써 국제 방역협력의 모범을 세웠다”며 “중한 양국은 서로한테 우호적인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박 의장을 비롯해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홍기원 의원,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잔수 위원장과 왕동밍 전인대 상임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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