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9일 북한 평안남도 증산군에 있는 ‘증산 11호 교화소(교도소)’를 촬영한 위성사진. 미국의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20일(현지 시간) 사진을 공개하며 “극도로 가혹한 환경과 대우 탓에 2000년대 초 해마다 수감자 약 2000명이 사망하거나 처형됐다”고 밝혔다. 병원 시설 북서쪽엔 매장지가 있다. “묘비도 없이 시신은 이름과 사망일이 적힌 종이가 담긴 약병과 함께 묻힌다. 해마다 봄이 되면 시신들 위로 자란 진달래가 산을 뒤덮어 ‘꽃동산’이라고 불린다”고 HRN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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