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주당 국회의원 가운데 16명은 여전히 각종 이유를 들어 다주택자라는 점에 비난이 거세다. 민주당은 지난달 ‘부모님 등 가족 거주’, ‘면(面) 지역 소재 농가주택’, ‘공동 상속한 고향 소재 주택의 공유지분’ 등의 사유로 처분이 어렵거나 매수인을 아직 구하지 못해 처분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자신들이 다주택인 것은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 것이고 국민이 다 주택인건 투기라는 거냐”는 비난이 터져 나왔다.
진 의원이 지난 7월 “부동산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진다”고 발언한 당사자라는 점도 재조명 됐다.
진 의원은 지난 7월 16일 MBC TV ‘100분 토론’에 출연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다주택자나 법인의 투기 수요를 막고, 실수요자에게 집이 돌아가게 하는 근본적인 정책을 꺼내든 만큼 이제부터는 집값을 잡아갈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론이 끝난 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자들과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다가 ‘부동산 가격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다.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인가”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100분 토론이 중계된 유튜브 페이지 댓글에는 “1시간 넘게 싸워놓고 방송 끝나니 ‘부동산 안 떨어진다’고 얘기하나”,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쇼만 하는 정당”등의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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