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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근식 “백신 없어 화낸 文…‘朴 구명조끼 발언’ 능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22 11:55
2020년 12월 22일 11시 55분
입력
2020-12-22 11:43
2020년 12월 22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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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 사진=뉴스1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K 방역 성공하면 본인이 나서고, 백신확보 못하면 아랫사람 탓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기사를 링크하고 “(문 대통령은) 불리하면 또 남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가 공유한 해당 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백신 확보 문제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참모들을 질책했다.
김 교수는 내각에 대한 문 대통령 질책에 대해 “뒤늦게 나타나 구조활동을 질책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다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 겁니까’를 능가하는 초특급 봉창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이 정말로 백신 확보를 강력지시했다면 기를 쓰고 확보해 내는 게 대한민국 관료”라며 “제왕적 대통령제 하에서 문 대통령의 백신확보 지시가 관철되지 않았다면, 조기 레임덕이거나 대통령의 거짓말, 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의사파업에 간호사와 의사를 갈라친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이 논란이 되자, 비서관이 쓴 거라고 남 탓하던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백신무능 정권, 백신 후진국 비판이 거세지자,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대통령으로 비칠 뿐”이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벌거벗은 임금님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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