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무엇이 문제냐”고 따졌다.
‘문재인의 남자’로 불리는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코로나19 예술인 지원금을 받은 것을 두고 야당이 거의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원금은 서울문화재단이 절차에 따라 신청서를 받고 심사를 해서 선정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 누구의 압박이 있었느냐?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받은 특혜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어 “절차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면 당연히 대통령의 아들 아니라 그 누구라도 비판 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대통령의 아들이라고 전시회를 열기 위한 지원 사업에 신청서를 내서도 안 된다는 비판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더욱이 그 돈은 예술인의 ‘생계비 지원’이 아니다. 창작 활동과 전시를 위한 장비 비용, 인건비, 대관료 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지원금 총액의 최대 20%다. 준용 씨가 본인사례비를 최대로 가져갔다 해도, 최대 280만 원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은 씨를 거론하는 것은 전형적인 악의적 프레임이다. 문재인 정부는 예술인도 국가 복지 체계 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예술인 고용보험이 대표적이다. 그 노력은 남은 임기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공정과 특혜는 아버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일을 하고 있는 준용 씨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12년 동안 재산을 130배 불려 900억 원이 넘었다는, 직전까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의원에게 어울리는 단어”라며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끝으로 “문준용 씨에게 핏대를 세우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당 차원의 징계도 없이 탈당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하려 하는 전봉민 의원 사태에는 어떤 잣대를 들이대고 있느냐. 대체 무엇이 진짜 파렴치한 일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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