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형준 저격 “MB가 정치보복? 열심히 면회나 다녀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23일 09시 33분


"MB 실세였던 사람이 시장 해보겠다고 부화뇌동"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3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향해 “자숙하고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사람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MB 정권 때 국정을 기획하고 홍보하던 실세였던 사람이 썰전에 나가 MB 정권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는 망발을 한 일이 있었다”며 “오히려 토론 상대방인 유시민이 ‘정치보복은 상대방을 해코지 한 일이 있어야 보복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MB를 좋아했고 해코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MB가 노무현에 대해 정치 보복할 이유는 없었다’고 바로 잡아준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MB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치 보복으로 지금 감옥에 가있는데, MB 시절 실세였던 사람이 부산시장 해보겠다고 나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보수정권 전직 두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한다고 한 것을 잘했다고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나 좀 지켰으면 한다”며 “정치가 뭐 길래 사람의 도리까지 저렇게 팔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박 교수는 지난 15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보수정권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자성하고 성찰하는 자세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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