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부동산 감독·조사기구 필요…투기로 인한 피해 치명적”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3일 14시 44분


막말·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막말·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부동산 투기에 따른 국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장 감독·조사 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감독·조사 기구가 정부 안에 있어야 하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상당히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변 후보자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예외가 없을 만큼 특별하다. 아파트가 최고급 주택의 유형이고, 아파트가 수천세대 있기 때문에 거래가 용이하다”며 “거래에 종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정보 소통이 잘 된다. 투자 여건이 너무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이 투자적 속성에 따라 언제든지 투기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국민 피해가 치명적”이라며 “빅데이터를 통해 (부동산 정보를) 분석해서 이상거래가 나타났을 때, 그 거래 하나로 다른 집값을 다 올린다든지 내리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 체계적인 (부동산) 거래를 분석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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