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미래연합군사령부에 대한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4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서 장관은 오는 25일 방송을 앞둔 국방TV ‘국방포커스’ 사전 녹화에서 “국방개혁2.0과 연계해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핵심군사능력을 조기에 구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코로나19 상황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한 가운데,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시작전권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새 행정부 출범 전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미측에 전달하고 전작권 전환 관련 주요 현안들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내년 53조원에 이르는 국방예산이 편성된 것에 대해 “과거 국방비를 10조원 증액하는데 6년이 걸린 것을 고려하면 현재 예산 증액은 2배 이상 빠른 속도”라며 “최근 3년간 국방예산이 평균 7.5%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현 정부가 국방력 강화에 얼마나 큰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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