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통일부 당국자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내년 1월 중 제8차 당대회 개최를 예고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없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6년 36년 만에 개최된 당대회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첫 당대회인 ‘제7차 당대회’의 경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당대회 개최 10일 전인 그해 4월 26일 결정서를 통해 일정을 확정했다. 이후 이 일정은 이튿날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등은 지난 2016년 4월 27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2016년 5월 6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개회할 것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내년 ‘정초’에 이번 8차 당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아 그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