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은수미 시장 캠프 부정채용 의혹 23명 고발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 News1

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4일 은수미 시장의 지방선거 당시 캠프 출신 등이 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2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기인·안광림 의원은 이날 오후 부정채용 의혹 관련자 23명을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된 캠프 출신 인사들에 대해 자체 파악한 결과 모두 23명으로 확인됐으며, 지난달 국민권익위에 부정채용을 신고한 이모 전 비서관이 언급한 사람들과 겹친다”고 밝혔다.

대표로 고발장을 접수인 이기인 의원은 “채용은 공정해야 한다. 성남시가 대거 부정 채용시킨 곳들은 정치인 측근이 아닌 공정한 채용을 기대하며 성실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며 “하루 빨리 그 곳들이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은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40대가 성남시립 서현도서관에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부정채용 됐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이 의원이 은 시장과 전 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9명을 직권남용,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성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