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는 뜻의 ‘원견명찰’을 신년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촘촘하고 사려깊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대전환 시대에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이 대표 측은 전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사회·경제적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라고 한다.
최근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나들며 3차 대유행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병상확보 등 민생현안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집권여당 대표이자 문재인 정부 초기 국무총리를 역임한 만큼, 국가 재난에 앞장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 대표와 단독으로 만나 총리 시절 보여준 위기극복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잘 극복하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병원협회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와 머리를 맞댔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생활치료센터도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해 오늘까지 7000실 이상이 확보됐다”며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부족 현상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했다.
병원들의 경영난 우려에는 “병원의 경영 지원은 연초부터 집행될 긴급재난지원금 속에 포함됐다”고 답했다. 의료진 부족 문제에 대해선 “간호사 모집에 응하신 2500명 가운데 4분의 1이 전직 간호사다. 그같은 동참이 의료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고 다른 비상한 방법이 있는지도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4대 시중은행장과 화상 간담회를 갖고 협조를 구했으며, 이에 하나금융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사들이 연수원 등이 721실을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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