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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시민 “새해 소원, 땅 팔아 부자될 생각조차 못할 세상”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26 12:54
2020년 12월 26일 12시 54분
입력
2020-12-26 12:09
2020년 12월 26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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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고 혁신적이며 상상 못할 부동산 정책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5일 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아주 정말 강력하고도 혁신적이고 상상할 수 없는 부동산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3’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 더이상 땅을 사고팔아서 부자돼야지 이게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소망일 뿐 전망은 좀 비관적이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봐야죠”라고 했다.
이날 ‘알릴레오 북스’는 토지공개념의 사상적 단초를 제공한 미국의 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책 ‘진보와 빈곤’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은 헨리 조지에 대해 “사회악 근절을 위해 토지 단일세를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부동산을 투기의 수단으로 이용해 엄청난 부동산값 폭등이 일어나려 해서 정부가 규제할 때 주류 언론에서는 정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그를 소환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선 “요즘 일”이라며 “뉴욕에도 지금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부동산값이 금년도 엄청나게 올랐지만, 미국, 영국, 독일 다 난리”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지금 수십 가지의 정책을 투입하지만, 부동산값 진정이 안 되고 있다”며 “헨리 조지가 제안한 토지 단일세의 취지 및 우리나라의 조건에 맞게 실행할 방안을 같이 연구하자”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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