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확보 문제와 관련, “신속한 백신 확보에 주력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무총리가 얀센·화이자 백신 1600만명분 계약을 발표했지만, 대통령이 4월부터 적극적으로 지시했다던 백신은 아직도 우리에게 없다”며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하지만 백신 확보부터 나선 미국, 유럽 등의 국가에 비하면 군색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연내 접종을 시작하는 국가만 40개국을 넘는데 우리나라는 당초 목표였던 내년 1분기 도입은 물 건너간 지 오래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미미한 양만이 2~3월에나 가능하다고 하니 K-방역의 찬사는 허울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이렇게 ‘강 건너 불구경’이고 딴소리만 하고 있었으니 백신 불안을 넘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번지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깨알 백신 확보 지시내역’만 공개한다고 정부에 면책특권이 쥐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은 여야를 따질 때가 아니고 야당·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백신 확보에만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2·3월에 가서 백신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의 불안감·혼란을 야기하면 그 대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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