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사전 유포됐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8일 16시 50분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News1 DB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News1 DB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측이 부산일보와 YTN이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등’ 여론조사 결과가 사전에 유출돼 불법으로 유포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언주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조사를 의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 선대위는 “두 언론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의 유포로서 공직선거법 등 적법 절차를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선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불법행위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여론조사 결과가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전 유포되고 공표 전에 상대 후보 측에서 이를 퍼뜨리며 홍보하고 있는 점은 본 여론조사의 사실상 주체와 비용부담자 등에 심각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까지 진행된 선거여론조사 결과도 그 신뢰도에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위법·부당한 선거여론조사결과의 사전 유포자를 조사, 의법조치해 줄 것”을 부산시 선관위에 요구했다.

한편 이언주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26일 한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여론조사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중차대한 범죄행위로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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