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공수처, 수사의 전범될 것…野 우려 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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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30일 13시 03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0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수사의 전범이 되도록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 준비기획단(남기명 단장)은 지난 6월 공수처 내에서 수사부와 공소부를 분리해 내부에서도 상호 견제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지는 공수처에 대한 막연한 야당의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공수처는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라던 대통령이 이 정권을 위해 맞춤제작된 공수처장을 선택했다”며 “추 장관 이후 새로운 방패막이, 꼭두각시를 세우려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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