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술파티 적발… 민주 “중대하게 생각해 진상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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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30일 17시 40분


채우진 마포구의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채우진 마포구의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파티룸 술파티’를 벌이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채우진 마포구의원(33)에 대해 당차원에서 현재 진상 규명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당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이 부분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서 저희 시도당에서 즉시 조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채 구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11시께 마포구 합정역 인근 모 파티룸에서 ‘5인 이상’ 술자리를 갖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늦은 밤까지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알려졌다.

관련해 채 구의원은 “지역구 주민에게 인사를 하러 간 자리였고 자영업자 어려움 등을 들어주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면서 “간판이 없어 파티룸인 줄 몰랐고 사무실인 줄 알았다”고 언론에 해명한 바 있다.

서울시당은 진상 조사를 마치는대로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징계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해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그 이후 본인 소명도 듣고 그러면서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일환으로 식당 등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상태다. 위반 시 영업주는 300만원 이하 벌금, 이용객은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채 의원은 서울 마포구을 정청래 민주당 의원 비서관 출신이다. 2018년 8대 마포구의회 구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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