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처분에 대한 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잘됐다(47.9%)는 의견과 잘못됐다(42.3%)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선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가 검찰개혁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56.1%)이 반대한다는 응답(34.6%)보다 많았다.
동아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의 직무 복귀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일수록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정치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76.9%가 잘됐다고 답을 한 반면,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는 잘못됐다는 의견이 69.4%로 이념적 대립 양상이 뚜렷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잘됐다는 응답이 각각 51.3%, 67.3%로 절반을 넘은 반면 40대에서는 잘못됐다는 응답이 59.5%로 과반을 차지했다.
공수처 출범에 대해서는 30대의 64.5%, 40대의 77%가 찬성했다. 이념적 성향이 진보라고 밝힌 이의 78.2%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면 60대 이상의 반대 비율이 45.7%로 절반에 육박했고, 보수 성향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9%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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