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진작 사면했어야…또 유야무야되면 오히려 희망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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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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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건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미 늦었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직 대통령 둘을 너무 오래 구속해 놨고, 진작에 사면했어야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서울 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언급하며 “동부구치소 상황 때문에 (수감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이) 병원에 가 있는데, 그러다가 병이라도 걸리면 정권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도 (사면 논의를) 안할 수 없고, 재판 중이어서 사면을 못한다고 했는데 오는 14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되고 나면 국민 요구도 그쪽으로 생겨나지 않겠느냐”고 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사면 언급이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나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윤석열 국정조사’를 언급했다가 흐지부지된 것을 들어 “협의 없이 불쑥 말하고 또 유야무야되면 오히려 희망고문이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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