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국정운영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았다.
이들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묵념을 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인 1월 1일 새해 첫 메시지를 통해서도 ‘국민의 일상회복’을 강조했다. 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며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 했다.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엔 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 19명과, 유 실장 및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이 자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보다 행사장에 먼저 도착한 국무위원들은 새해 인사 등을 하며 덕담을 나눴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행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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