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김정은 서한 각계 반향 소개…“계속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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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3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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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해 친필 서한을 받은 각계 반향을 연일 소개하면서 다가온 8차 당 대회를 위한 단결에 나선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 ‘당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가고갈 철석의 신념과 의지’라는 제목의 반향기사를 싣고 김 위원장의 친필 서한을 받아든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의 다짐을 전했다.

청진시 당위원회 부위원장 허봉수는 “올해는 당 제8차 대회와 더불어 우리 당 역사에서 또 하나의 분수령으로 될 뜻깊은 해”라면서 “우리는 인민들 속으로, 생산자 대중 속으로 더 깊이, 더 가까이 들어가 그들의 마음과의 사업, 감정과의 사업을 참신하게 벌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가과학원 부원장 함재복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사랑의 친필 서한을 받아안고 과학자들과 일꾼들이 새해에 나라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잘해나가자고 마음들을 다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동평양화력발전소 기사장 최순덕은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 옹위전의 맨 앞장에는 응당 우리 전력 생산자들이 서야 한다”면서 “조건이 불리할수록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만장약하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며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또 정주시 일해협동농장 관리위원장 로운남은 “알곡증산으로 기어이 보답하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불같은 일념”이라고 했으며 천성청년탄광 1갱 갱장인 리일남은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에도 석탄산을 더 높이 쌓겠다”라고 다짐했다.

신문은 전날(2일)에도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를 높이 모시어 우리의 앞날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친필 서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을 소개한 바 있다.

올해 국가 기조를 결정할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연일 김 위원장의 친필 서한을 받아든 각계 반응을 소개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일 인민들에게 “나는 새해에도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라며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이날 4면에는 ‘당 제8차 대회를 노력적 성과로 맞이할 열의 밑에 연속공격, 계속전진’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 등을 소개했다.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벌인 ‘80일 전투’는 끝났지만 여전히 성과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새해 정초’에 소집하기로 한 8차 당 대회 개최 소식은 이날도 전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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