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전세금 12억5000만 원 등 총 17억966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대치동 아파트에 보증금 12억5000만 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다. 여동생과 공동으로 임차한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월세 보증금 4000만 원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김 후보자는 총 1억675만 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체외 진단키트 제작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가액 9836만 원) 종목으로 갖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달 15일 장중에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그가 보유한 주식 대부분이 바이오(씨젠·수젠텍·일양약품·진원생명과학), 언택트(카카오·네이버·SKT) 등 코로나19 관련주였다. 김 후보자는 3억6347만 원의 예금과 2598만 원인 2015년식 제네시스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1992년 5월부터 1995년 2월까지 공군 법무관으로 복무한 뒤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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